사람은 원래 천성이 간사해. 그러니 얼른 받아. 널 위한 내 마지막 위선이야.
오늘은 기다리던 맨체스터 저택 방문일입니다.
이 날이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던가요? 자잘하게는 약혼식을 조율하고 집안 간의 계약을 맺는 일부터, 크게는 공주로부터 작위를 얻어내고 식을 올리기까지.
그렇게 두 사람이 부부라는 이름으로 맺어진지도 수 개월,
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, 라고 이야기를 끝낼 일만 남았습니다. 어느 흔한 동화에서처럼 말이에요.
하지만 릴리안, 알고 있나요?
지금의 동화는 수백 번, 수천 번 각색된 이야기입니다. 여러 사람의 입을 타고, 타고, 또 타고 내려오면서 말이죠. 그의 원작에서 그들은 정말로 행복하게 살았을까요? 아니라면, 얼마나 잔혹했을까요?
그리고 두 사람의 경우에는 어떨까요? 물론 당신은 아직은 모르는 이야기 입니다.
아직은, 말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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